이사를 앞두고 식탁을 구매하러 가구매장을 돌아다니다 이왕에 쇼파도 하나 구매하자 해서 인터넷을 뒤집니다.

어마어마한 정보량에 좋은 제품을 고르는 선구안이 없다보니 어떤게 좋은 제품인지 알수가 없더군요.

대부분 블로그가 칭찬일색에 단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그런 글로만 채워져 있죠.

한 사흘 찬찬히 뒤져보니 옥석이 어느정도 보이더군요.

일단 국내제작, 친환경 원목소재, 소파전문메이커, 비교적 적당한 가격 세가지 브랜드 정도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로코코소파, 소파브랜드인데 희한하게 제가 주로 가는 전자, IT 쪽 대형커뮤니티인 "클리앙"에서도 사용기가 꽤 있더군요.

말 그대로 진성 사용기인데 평이 상당히 좋습니다.

내친김에 오프매장에 가보자 싶어 찍어보니 근처에 있군요. 로코코소파 동탄점으로 바로 날라갑니다.

매장 분위기 좋다, 아주 친절하다 등 입에 발린 이야기는 다른 글들에도 많으니 생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구, 전자매장에 가면 좀 불편합니다. 밀착마크 붙어서 설명해주는건 좋은데 감시당하는 그 느낌..

여기 여자팀장님 수완이 좋으시더군요. 편안하게 구경하고 설명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어요.

절대 한번에 와서 바로 물건 구매하는 편이 아닌데 일사천리에 계약했습니다.

매장에서 주는 제품의 신뢰감(쇼파를 잘라서 제조공정을 한눈에 볼수 있는 시연제품 등)도 한몫 하지 않았나 하구요.

구매한 제품은 로코코 보네르 4인 소파입니다. 개인적으론 로코코에서 미는 원목이 드러나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좀 있을 태어날 아기때문에 와이프의 반대로 보네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최대한 단순한 디자인이면서 격조있는 분위기의 제품을 고르려다 보니 보네르가 딱이더군요.

적당히 푹신하면서도 착석감과 오래써도 꺼지지 않을 정도의 쿠션감이 상당히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왕 사는거 좋은걸로 사용하자 싶어 버팔로가죽에서 천연카우가죽로 업그레이드해서 주문했습니다.

사이즈, 가죽, 색상 등 주문제작으로 원하는 공간에 적절하게 배치가 가능하니 상당한 이점인것 같습니다.

2주정도 걸려 집으로 도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집에 놓으니 상당히 웅장하더군요. 27평에는 좀 큰감이 있네요.

사이즈를 한 20cm 줄여도 좋을뻔 했습니다. 하나 며칠동안 보면 볼수록 잘 어울립니다. 이넘의 선구안이란.. ^^